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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사진Sinclair

코로나 바이러스 누가 더 잘 막고 있는가?

최종 수정일: 2020년 4월 7일


우리나라는 OECD 회원국 중 인구대비 확진률(198명) 7위, 사망률(3명) 10위로 상위
그러나 초기에 빗장을 걸어 잠근 대만과 싱가포르의 0명 수준에는 미달
초기 쇄국 정책 대 스웨덴의 집단면역 정책의 승산은 추이를 관망해야

코로나 바이러스가 2020년 1사분기의 세계를 뒤흔들고 있다. 한국과 같은 상황은 상상하지도 않았던 세계 각국이 아비규환의 상태를 경험하면서 한국의 코로나 바이러스 대응체계에 관심과 찬사를 보내고 조언과 도움도 요청하는 상황극이 발생하고 있다. 그러나 4월 3일을 기점으로 확진자 수는 제피모건이 예측한 만 명을 넘어섰고 여전히 해외 유입이나 집단 감염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유단해서는 안되는 상황이다.


2020년 4월 4일 시점의 OECD 36개 회원국(콜롬비아는 제외)과 당초 바이러스의 창궐 이전에 문 단속을 한 대만과 싱가포르의 자료를 살펴보았다.(신빙성이 없는 중국 자료는 참고하지 않는다.)


확진자와 사망자수가 최상위인 국가는 영프독, 이탈리아, 스페인 및 미국이다. 이들 국가의 공통된 특징은 관광객이 많다는 것이다.


특정 국가의 확진자와 사망자수가 많다는 것은 인구 절대수가 크기 때문일 수도 있다. 따라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각 국에 미치는 영향은 인구 수(백만명) 대비 상대 비율로 살펴보는 것이 바람직할 수 있다.


확진자 비율을 살펴보면 절대 수가 큰 국가가 비율도 크지만 규모가 작은 국가(룩셈부르크, 아이슬란드, 스위스)도 최상위 군을 형성한다. 우리나라는 백만명당 198명으로 OECD 국가 내에서 낮은 비율 기준으로 7위이다. 사망자 비율도 유사한 패턴이 관찰된다. 우리나라는 백만명당 3명으로 낮은 순서 기준으로 10위이다. 특기 사항은 집단면역의 정책을 펴고 있는 스웨덴의 사망률이 높다는 것이다.




그러나 빗장을 가장 먼저 걸어 잠군 대만과 싱가포르는 절대수와 더불어 1명 이하를 기록한다. 어떤 정책이던 인명에 대한 피해가 가장 적게 가게 해야 한다는 관점에서는 이들의 선제 조치가 더 바람직했다고 판단할 수밖에 없다. 다만, 현 시점에서 이 두 국가가 선제 대응에 성공하고 핀셋 관리에 의해 확산을 막았다고 단정 짓기 에는 어렵다. 실상 싱가포르의 경우는 신규, 따라서 누적 확진자는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대만도 추이를 좀 더 살펴봐야 한다.


만일 100% 핀셋 관리가 불가능할 경우 전파력이 강한 코로나 바이러스는 결국 퍼질 수밖에 없다면 결과적으로는 어떤 국가이든 국민의 60% 감염설에서 벋어나지 못할 수 있다.













2020. 4. 3. (c)이내찬, 한성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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